
시민권자도 한국 입국 시 공항에서 한국 국민과 같은 입국 절차를 받게 돼 빠른 수속이 기대된다.
25일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외국 국적 재외동포들도 내국인 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시해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들이 내국인 입국 심사대를 이용하도록 하는 조치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됐으나 이에 대한 분명한 지침이나 홍보가 부족해 그 동안 입국 심사 장소나 직원에 따라 '거소신고증'을 제시하는 경우로 제한하거나 아예 외국인 심사대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5월 국회 법사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시정을 요구했고, 지난달 말 열린 '전국 출입국기관장과 해외주재관 회의'에서 재외동포들의 내국인 입국 심사대 이용 전면 실시가 재차 일선에 하달된 것.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한민국 여권(Korean Passport)'이라고 표시된 내국인 입국 심사대 명칭과 푯말도 '대한민국 여권, 재외동포'로 전면 교체됐다.
이번 조치로 그 동안 내국인 심사대가 비어 있어도 외국인 심사대에서 몇 십 분씩 줄 서서 기다려야 했던 시민권자 동포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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