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으로 스탬프 찍어준다

공항서 I-20에 입국도장 못받은 유학생들

11월21일까지 지역 이민서비스 센터에서


미국에 입국할 때 공항에서 입학 허가서(I-20)에 합법 체류를 표시해주는 입국 스탬프 날인을 받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한시적으로 입국 스탬프 서비스가 제공된다. 

7일 연방이민귀화국(USCIS)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부터 온라인 입국 시스템 개편으로 유학(F)·직업학교(M)·교환연수(J) 비자로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I-20와 DS-2019(연수 자격증명서)에 찍어주는 입국스탬프 날인 제도가 중단<본보 8월17일자 A1면>되면서, 일부 유학생들이 미국내에서 운전면허증 신청 등 정부기관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학생들 경우 종전에는 연방 및 주정부 기관을 이용할 때 합법체류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로 스탬프가 찍힌 I-20나 DS-2019를 제출해왔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개편된 온라인 입국 시스템이 일부 주정부의 차량국이나 소셜서비스국 등 정부기관과 연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USCIS는 오는 11월21일까지 한시적으로 필요로 하는 유학생들에게 지역 이민 서비스 센터에서 I-20와 DS-2019에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기로 했다. 단, 이민귀화국의 인포패스 사이트(infopass.uscis.gov)를 통해 먼저 예약 일정을 잡아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SCIS 측은 11월21일 이후에는 온라인 입국 시스템의 개선으로 입국 스탬프를 받지 않아도 정부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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