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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16:42:12)
작성자:  한국일보 

뉴욕주 새 차량번호판 발급


25달러. 5월부턴 온라인. 우편주문도
    

뉴욕주의 새로운 차량번호판인 ‘엠파이어 골드(사진)’가 1일부터 주차량국(DMV)에 신규 등록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발급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번호판 1세트 발급 비용도 25달러로 종전보다 1.7배 인상됐다.

주차량국은 이날부터 일반 승용차는 물론, 상업용 차량과 트레일러 등에 이르는 자동차 번호판의 신규 발급을 새로운 디자인의 ‘엠파이어 골드’로 교체했다. 새 번호판은 현재는 각 지역 차량국에서만 발급하지만 5월17일부터는 온라인과 전화, 우편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번호판 발급 비용은 2개에 25달러, 1개는 12달러50센트로 종전의 각각 15달러와 7달러50센트보다 인상됐다.

새 번호판은 신규 등록 차량 이외에도 등록을 갱신해야 하는 차량들도 갱신 시기가 아니더라도 신청하면 새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2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현재 차량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주정부가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새것으로 의무 교체하려던 계획이 취소된 덕분에 원치 않는 사람들은 새 번호판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 없이 현재 번호판을 유지한 채 차량 등록만 갱신해도 무방하다.

교체 후 떼어낸 낡은 번호판은 주차량국에 돌려보내지 않아도 되지만 지역별로 안내된 규정에 따라 재활용 수거지에 버려야 한다. 주차량국은 범죄예방 차원에서 번호판을 버릴 때에는 유성잉크로 번호가 보이지 않게 지우거나 절반으로 잘라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차량번호판 재활용 수거지 명단은 웹사이트(www.nysdmv.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주는 약 10년 주기로 새로운 차량 번호판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까지 사용된 흰색과 남색 디자인의 ‘엠파이어’ 번호판은 2001년부터 사용돼 왔다. 새로운 ‘엠파이어 골드‘ 번호판은 황금색과 남색으로 디자인 돼 있어 눈에 한층 선명하게 띄는 장점이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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