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8일 오전 3시를 기해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허드슨리버 다리·터널 현금 통행료가 현행 8달러에서 12달러로 오른다. 이지패스 사용자는 피크 시간대 9.5달러(현행 8달러), 오프-피크 시간대 7.5달러(현행 6달러)로 확정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행료 인상안을 승인했다. 새 통행료는 조지워싱턴브리지·홀랜드터널·링컨터널·괴탈스브리지·베이욘브리지·아우터브리지크로싱 등에 적용된다.

◆이지패스=지금과 마찬가지로 피크 시간대와 오프-피크 시간대에 통행료가 차등 적용된다. 주중 오전 6~9시, 오후 4~7시, 그리고 주말 낮 12시~오후 8시에는 9.5달러를 내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7.5달러를 지불한다. 이 금액은 2012년부터 매 12월 첫 일요일에 75센트씩 올라 오는 2015년에는 12.5달러(오프-피크 10.5달러)가 된다.

◆현금=시간대와 상관 없이 지금보다 4달러나 인상된 12달러를 내야 한다. 또 201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1달러씩 인상돼 2015년에는 15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패스(PATH) 트레인=현행 1.75달러에서 2달러로 인상된다. 또 내년부터 4년간 해마다 25센트씩 올라 2015년에는 3달러로 치솟는다.

항만청에 따르면 통행료 인상으로 들러오는 수입은 ▶조지워싱턴브리지·링컨터널 보수 ▶패스 트레인 열차·신호·승강장 수리 ▶공항 활주로 공사 ▶월드트레이드센터 재건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