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니스트 : | 연주영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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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지 : | 한국일보 |
날짜 : | 2011-01-14 |
올림픽은 국제적인 운동 경기 대회로 수 천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여 여러 시합에서 선의(善意)의 경쟁을 벌립니다. 이와 같이 학문(學問)에도 올림픽이 있습니다.
올림피아드(Olympiad)는 올림픽(Olympic)과 같은 어원(語源)에서 나온 동일한 단어 입니다. 다만 올림피아드의 두번 째의 뜻은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국제 경시대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경시대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라를 대표 할 영재들을 찾아 세계 대회에 참여 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2월이 되면 중,고등학생 들을 위한 각종 경시대회가 시작 됩니다. 수학 국가 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1차 시험인 A.M.C. (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 2월 초와 말에 열리게 됩니다.
이 시험의 상위권 학생들은 올림픽 시합의 예선과 본선 처럼 여러차례의 단계별 시험들 U.S.A.M.O.( United States of America Mathematics Olympiad), M.O.S.P.( Mathematical Olympiad Summer Program)등을 통하여 실력을 겨룬후에 최종6명의 미국 수학 국가 대표가 구성되어 국제 수학 경시 대회 I.M.O.(International Math Olympiad)에 파견 됩니다.
국제 수학 경시 대회의 취지(趣旨)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세계적인 수학 리더(leader)들을 찾아 양육(養育)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A.M.C.시험은 개인적, 국가적, 세계적 수학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관문(關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2010년도 7월에 30일에 미국의 I.M.O. 메달리스트인 Evan O’ Dorney에게 전화를 해서 수상을 축하해 주었을 만큼 국제 수학 경시대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꿈나무”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운동 선수들은 보통 초등 학교 떄 부터10년정도를 단기적,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하여 전진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인지도(認知度)가 높은 경시대회들을 “올림피아드” (Math Olympiad, Science Olympiad)라고 부르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아이비리그(Ivy League)에 들어가고 싶으면 올림픽 팀 선수가 될 각오를 하고 땀을 흘려야 한다고 말을 해 줍니다. 세계의 수 많은 영재 들이 가고 싶어하는 아이비리그는 마치 올림픽에 도전하는 각 나라의 국가 대표 선수들을 연상 시키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의 우승자들와 같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이와 유사(類似)한 것 같습니다.
• A.M.C. 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amc.maa.org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