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보내고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아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삼가 기원합니다.

 지난 2010년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하였지만, 아시안게임 2위 달성,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등 대외적으로 우리의 위상을 드높혔던 해였기도 합니다. 북한의 반민족적, 반인도적 도발에 대해 국내외 동포들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치단결하여 단호하게 대응함으로써 추가도발을 막았으며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동포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가 안보에 크고 작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는 선진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한미 FTA 타결에 따라 무역 확대 등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해 나가고, G20 정상회의 이후의 글로벌 한국의 위상에 맞는 책임있는 지도적 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갈 것입니다. 동포사회도 한미 FTA가 조기에 양국 의회의 비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우리 동포사회도 본국의 높아진 위상에 맞춰 일류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협력과 단결을 기반으로 젊은 세대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적극 진출하고 발언권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희 총영사관에서도 우리의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미 주류사회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민원서비스의 향상은 물론 경제,교육, 문화, 권익신장, 사회봉사 면에서 동포사회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으며,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자산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고, 더 큰 기회를 창출하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2012년에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 재외국민도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게 됩니다. 총영사관은 2012년 재외선거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를 다할 예정입니다. 동포사회도 본국선거에 참여를 계기로 그 책임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동포사회가 화합하여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11년 토끼해를 맞아 동포사회와 우리 조국이 함께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동포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저희 총영사관 모든 직원과 함께 삼가 기원합니다.

 西紀 2011년 辛卯年 元旦    

 주뉴욕총영사 김영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