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니스트 : | 연주영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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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지 : | 한국일보 |
날짜 : | 2014-09-02 |
우리는 자연적 현상(Natural Phenomena)을 경험하고 산다. 매일 해는 떠오르고, 산천은 철따라 고운 옷을 갈아입으며, 가을은 우리를 반겨준다. 어떤 사건이 정규적으로 일어날 때에는 통계를 낼수 있다. 그리고, 확률은 그래프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프랑스의 통계학자(statistician) 아브라함 드 무아브르 (Abraham de Moivre 1667~1754)는 동전을 100번 이상 던져서 그래프를 그렸을 때에, 중간 부분이 점점 곡선으로 나타내는 정규 곡선(Normal Curve)을 발견하였다.
그의 바톤을 이어받아 연구하여 공식(formula)으로 완성시킨 수학자는 가우스 (Johann C.F. Gauss, 1777-1855)이다. 그는 보통30번 이상 반복되는 일들을 정규 분포(Normal Distribution) 그래프로 표현했을 때에, 설령 어느 정도의 오차(error)가 생기더라도 정규 분포 곡선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래프의 모든 윗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하면 종(bell)모양의 실루엣(silhouette)이 그려지기에, 쉽게 벨 커브(Bell Curve)라는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켜(coin)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 그래프는 미국 사회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다. 미국 사람들은 사회가 건강할수록 중상층(Middle Class)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사회는 벨 커브, 즉 중상층의 곡선의 그림을 유지 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이 정규 분포 곡선(Normal Distribution Curve)은 고급 학습 과정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10월에 치뤄지는 PSAT로 시작해서 대학원 시험까지 벨 커브가 그려지면 훌륭한 시험이라고 간주하며 벨 커브가 한쪽으로 치우쳤을 때에는 시험은 새로 디자인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벨 커브의 양쪽 끝을 가면 갈수록 확률이 급격히 작아진다. 우열(superiority)을 확실하게 가려낼 수 있게 보여주며, 양분 된다. 이 벨 커브에 최상, 평균, 최하가 명백하게 그려지는 것이다.
벨 커브는 우리 실생활에서도 늘 사용되고 있다. 연령에 맞는 표준 몸무게와 키를 알수 있는 것도 벨 커브 덕분이다. 이제, 학업에 대한 벨 커브를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 벨 커브를 이해 한다면, 그 만큼 성공 확률이 높아 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