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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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부동산 경기 살아난다
화이트 플레인즈, 주택매매 63% 껑충
입력일자: 2010-07-31 (토)
전반적으로 주택가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주 북부의 채몽(Chemom) 카운티, 부룸(Broom) 카운티의 주택가치가 크게는 11퍼센트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 화이트 플레인즈의 고가의 주택들이 잘 팔리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웨체스터-퍼트남 카운티 멀티 리스팅 서비스(Westchester-Putnam Multiple Listing Service)의 사분기 리포트에 의하면 부동산 경기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카운티 내 6개의 도시와 19개의 타운 그리고 23개 빌리지의 단독주택 매매 역시 작년에 비해 710가구에서 1,202가구로 69퍼센트나 늘었다. 지난해(2009년)가 특별히 경기가 낮았기 때문에 올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
은 이와 같은 향상의 이유를 싼 모기지 이자율 및 패더럴 택스 크래딧 프로그램(federal tax-credit program)에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이트 플레인즈에서는 단독주택 매매가 63퍼센트, 콘도 매매는 88퍼센트가 증가해 주목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이트 플레인즈는 카운티의 중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95만 웨체스터 거주자의 6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독주택 뿐 아니라 아파트 및 콘도 등 다양한 거주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베드포드나 카토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백만 달라를 넘는 주택들이 많으며, 이번 분기의 고가 주택매매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가와 식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한편, 좋은 학군으로 알려진 스카스데일과 에지먼트 지역 역시도 주택판매가 늘고 있으며, 지난 주 만해도 새 학기를 겨냥한 14개 주택의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일자리가 줄고 월 스트릿이 계속 약해지며 다시 한번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위기에 있는 이상 과연 이와 같은 호경기가 계속될지는 큰 의문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