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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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재산세 인상 불가피”
집값 하락, 시당국.학교 재정 감소
입력일자: 2010-07-31 (토)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주 카운티마다 재산세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 감사관 토마스 디나폴리의 연례 보고에 의하면 최근 들어 계속해서 시 당국이나 학교들이 불경기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세금 증가를 억제해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웨체스터 지역을 비롯한 뉴욕 주 남부 지역은 최근 포클로즈된 집이 작년 집계로는 예년에 비해 35퍼센트가 늘었으며, 부동산 폭락으로 인해 타운의 모기지 세금 수입의 대략 20퍼센트 줄었다.”고 디나폴리 씨는 말한다.
경제난을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은 지역은 라크랜드 카운티이며 그 외 뉴욕 주의 각 지역 정부기관의 수익이 수백 만 달러 감소하는 등 최근의 경제로 인한 문제들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재정 문제는 학교나 정부기관의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아니면 결국은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디나폴리 씨는 ‘회복의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고 한다.
따라서 카운티 재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당국도 큰 폭으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 뉴욕 주 전체 1만 5,000개의 교사직이 감소된 중에 웨체스터와 퍼트남 카운티 그리고 라크랜드 카운티에서만 1000명이 넘는다. 또한 학교건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며 서머스쿨이나 기타 교육 프로그램들도 축소되고 있다.브롱스빌 시 당국은 세금을 올리기보다는 학교의 직원을 줄이는 등 가능한 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체스터 지역에서는 6개의 교사직을 없애며 10명의 보조 교사 및 사무직원을 시간을 줄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 당국 및 학교들이 직원 감소 등 지출 억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주택의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학교 세금이 23퍼센트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정난으로 인해 디나폴리씨는 주정부의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노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