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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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권 발급 3달전에 신청해야…발급.갱신 몰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또다시 ‘여권 대란’이 일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자 여행객들의 여권갱신 및 신규발급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급 소요 기간이 평소보다 적게는 4주부터 6주 이상씩 지연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제때 여행을 출발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예 여행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현재 여권 발급 또는 갱신을 위해서는 적어도 평균 6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여행에도 여권소지가 의무화됨에 따라 여권발급 신청이 더욱 급증, 평균 4~6주 정도 소요되는 여권발급이 6~9월에는 10주까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접수된 지 2~3주 이내에 여권을 발급하는 ‘급행 서비스’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이 또한 지원자들이 많아 예약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무부는 여권발급 지연으로 인해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18주 이전에 신청할 것 ▲신청서 제출 전 반드시 기재사항 실수 여부를 확인할 것 ▲급행서비스는 반드시 신청서 봉투에 ‘EXPEDITED’라고 표시할 것 ▲여행 출발 2주전 인터넷(www.travel.state.gov/passporet)이나 전화(877-487-2778)로 꼭 확인할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