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50%이상 절약

조회 수 19825 추천 수 0 2013.07.18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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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50%이상 절약

주정부 관리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 이용시
뉴욕주가 관할하는 주정부의 오바마 케어 관리기관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New York Health Benefit Exchange)'를 통해 개인보험을 가입할 경우 최대 50% 이상 의료 보험료가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에 가입을 신청한 17개 보험회사들의 2014년 보험(프리미엄)율이 뉴욕주 재정서비스국(DFS)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1월부터 오바마 케어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이나 그 가족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오바마 케어 시행을 앞두고 연방 정부는 주별 단독 보험 프로그램과 연방 정부에서 지정하는 프로그램 중 선택하도록 했고 뉴욕주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를 신설한 바 있다.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는 의료보험회사들의 보험 상품을 모아놓은 온라인 마켓으로 웹사이트에서 개인이 쉽게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회사별 가격이 한눈에 비교되기 때문에 회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프리미엄을 기존보다 낮췄다.

또한 오바마 케어 규정에 따라 모든 보험 상품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4등급으로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보험사별로 가입자의 신체 조건이나 연령 등에 따라 총 1만5,000여개의 각기 다른 플랜을 제공해 개인이 플랜을 비교·선택하기가 어려웠다. 브론즈에서 플래티넘으로 등급이 올라갈수록 매달 내야하는 프리미엄(보험료)은 비싸지만 환자부담 진료비(코페이)는 줄어든다.

이번에 승인된 보험률로 골드나 플래티넘 등급 보험에 가입하는 개인은 기존보다 평균 53%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지사 사무실 측은 밝혔다. <표 참조> 연소득이 개인 4만5,960달러, 4인 가족 기준 9만4,200달러인 연방 빈곤기준에서 400% 낮은 개인이나 가정은 연방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를 통해 가입이 가능한 보험회사는 미주 최대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엠파이어 블루크로스 블루쉴드(Empire Bluecross Blueshield)를 비롯해 △애트나(Aetna) △애피니티 헬스플랜(Affinity Health Plan) △뉴욕 아메리칸 프로그레시브 생명&의료보험(American Progressive Life & Health Insurance Co. of New York) △캐피탈 디스트릭트 피지션 헬스플랜(Capital District Physicians Health Plan) △뉴욕건강보험플랜(Health Insurance Plan of Greater New York) △피델리스 케어(Fidelis Care) △프리랜서스 코압(Freelancers Co-Op) △헬스퍼스트 뉴욕(Healthfirst New York) △인디펜던트 헬스(Independent Health) △메트로플러스 헬스플랜(MetroPlus Health Plan) △MVP 헬스플랜(MVP Health Plan) △노스쇼어 L.I.J(North Shore LIJ) △오스카 건강보험(Oscar Health Insurance Co.) 등이다.

현재 뉴욕주에는 61만5,000여명이 의료보험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뉴욕 헬스 베네핏 익스체인지를 통해 보험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10월1일부터 공식 웹사이트( www.healthbenefitexchange.ny.gov)를 통해 등록 가능하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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